‘빠삐용’에 출연하기 몇 해 전, 1960년대를 대표하던 할리우드 스타 배우 ‘스티브 맥퀸’은 평생의 소원이었던 레이싱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프랑스 ‘르망’으로 떠난다. 질주하는 도로 위에서 느끼는 자유로움을 스크린으로 전달하고 싶던 그는 영화 제작사를 설립해 직접 감독을 섭외하고 레이싱 카에 개조한 카메라를 설치하며 열의를 보이지만, 늘어나는 촬영 회차와 투자사와의 불화로 영화는 점점 그가 원하는 방향에서 멀어져 간다. 여기에 뜻하지 않던 불의의 사고가 더해져 꿈을 향해 질주하던 그에게 브레이크를 걸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