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 미국이 걸프만에서 최첨단의 무기들로 이라크와 공중전을 벌이는 동안, 그곳에 주둔한 미국 병사들은 제대로 된 전투 한번 없는 무료한 나날을 보낸다. 전쟁이 끝나갈 무렵, 이라크 포로의 항문에서 우연히 발견된 한 장의 지도, 그것은 놀랍게도 사담 후세인이 쿠웨이트 왕족에게서 탈취한 금을 숨겨둔 벙커의 지도로 판명된다. 퇴역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냉소적인 성격의 아치 게이츠 소령(Archie Gates: 죠지 클루니 분), 몇 주전 아빠가 된 성실한 하사관 트로이 발로우(Troy Barlow: 마크 윌버그 분), 진실한 크리스천 선임하사 엘진(Chief Elgin: 아이스 큐브 분), 그리고 어리숙한 시골내기 부하 콘라드 비그(Conrad Vig: 스파이크 존즈 분), 이들이 지도를 빼내 금을 찾아 나선다. 전쟁터의 특별한 취재거리를 찾아 신경을 곤두세운 종군 기자(Adriana Cruz: 노라 던 분)의 끈질긴 추적까지 따돌리고 마침내 금을 찾아내지만 문제는 어마어마한 양의 금을 운반하는 일이다. 그때 그들이 뜻밖에 맞닥뜨린 것은 이라크 반군 난민들. 이들은 한때 미 대통령 부시로부터 사담 후세인을 공격해주면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믿었다가 막상 전쟁이 끝나자 등을 돌린 미국 때문에 오갈 곳이 없어진 상태다. 이들은 쓰리 킹즈에게 조건을 하나 내건다. 쓰리 킹즈의 금 운반을 도와주는 대신 자신들을 이란으로 망명시켜 달라는 예상 밖의 제안. 금을 운반하자니 이들의 도움이 필요하고 이들의 망명을 도와주자니 이미 정전협정이 끝난 후라 불법 행위가 되어버리고. 점심 때 쯤이면 부자가 되어 돌아갈 줄 알았던 이들은 예기치 못했던 복잡한 상황에 빠지고 마을엔 후세인의 군인들이 들이닥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