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활기찬 아침을 맞는 아르메니아의 레니나칸. 어릴 때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은 로베르트는 당시 사고를 낸 범인이 출소하는 날이라 그를 만나러 가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 집 앞에서 머뭇거리는 때에 엄청난 지진이 도시 전체를 순식간에 폐허로 만들어 버린다. 손으로 돌을 하나씩 걷어내며 사람들을 구조하다가 과거 군인이었던 콘스탄틴의 지휘로 구조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도시 몇 개를 하루아침에 무너뜨린 이 엄청난 참사에 전 세계 각국은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사람들은 그 안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데...